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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지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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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지역연구 Vol.12 No.4 pp.21-54 https://www.doi.org/10.34243/JCAS.12.4.21
대통령 리더십의 변화와 미중관계 – 트럼프와 바이든을 중심으로 –
임진희 한신대학교 유라시아연구소 연구교수
Key Words : Trump,Biden,Leadership,China policy,U.S.-China relations

Abstract

본 연구는 미국의 리더십 변화가 대중국 정책과 관계에 미쳤던 영향을 고찰하고, 이로써 새로운 트럼프-시진핑 시기를 전망하며 시사점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현존하는 구조와 행위자가 상호작용을 통해서 새로운 구조를 만드는 과정이 반복되는 순환적 형태주의 시각을 전제하였고, 번즈(James MacGregor Burns)와 바버(James David Barber)의 대통령 리더십 모델을 활용하였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는 열정적 태도로 국정을 운영하지만, 자신에 비판적인 인사와 기관들에 과도한 집착이나 불만을 표시하며 부정적 정서와 불만을 빈번히 표출하고 있기에 ‘현상불만의 해밀턴형 리더십'에 가깝다고 판단하였다. 반면에 바이든은 헌정 질서와 권력 분립을 존중하며 의회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였고, 현 제도와 절차를 활용해 타협과 협치의 국정운영을 주도하였다. 때로는 바이든의 행보에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지 만, 기본적으로 존중하면서 수용하고 조정과 협상을 통해서 상대까지 아우르려고 노력하 였다. 그러한 이유로 바이든은 ‘현상만족의 매디슨형 리더십'으로 판단하였다. 이러한 리더십 변화가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미칠지는 확실히 단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근래는 국내외 환경의 변화가 비교적 작았기 때문에 이처럼 두드러진 리더십 변화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한다. 2025년 트럼프가 다시금 돌아왔 다. 트럼프-시진핑 2.0 시기는 1.0 시기를 경험한 세계가 리더십이란 변수를 고려하여 향후 미국의 행보와 변화를 나름대로 전망하고 적절하게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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